[SR(에스알)타임스 설현빈 기자] 서울시가 8개 환경시민단체와 손잡고 '5대(컵·빨대·비닐봉투·배달용품·세탁물 씌우개) 1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시민실천운동'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민실천운동은 1~2개의 환경시민단체가 5대 실천과제를 하나씩 전담해 진행할 예정이다. 커피전문점, 대학교, 한강시민공원, 도심지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벌인다.

1회용 컵의 경우 가 머그컵을 이용하거나 개인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것을 권장한다. 1회용 빨대는 종이, 대나무, 쌀 등으로 만든 다회용 빨대를 매장에 비치하고 1회용 비닐봉투보다는 장바구니를 갖고 다니는 것을 장려한다.

이 밖에도 음식배달 시 1회용품 요구하지 않기, 다회용 세탁커버 사용하기 등을 널리 권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서울'을 목표로 시민실천운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한다.

박원순 시장, 시민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민실천운동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발대식에서 박 시장과 시민단체는 1회용품을 추방한다는 의미로 한 번 쓰고 버려진 500여 개의 1회용 컵을 모아서 던지는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500여개의 1회용 컵은 우리나라 국민 한 명당 1년간 사용하는 양이다.

발대식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현수막으로 만든 업사이클 장바구니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개인 텀블러나 머그잔을 가져온 시민에게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가 커피(200잔)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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