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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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초속 40m 23일 중부 강타 예고...‘17명 사상’ 2010년 곤파스와 경로 비슷

-한반도 관통하는 태풍 '솔릭'… 전국 비상체제 돌입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2012년 9월 발생한 제16호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전설의 족장 ‘솔릭’이 무서운 기세로 다가오고 있어 전국이 비상체체에 돌입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 전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태풍 대비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강한 중형급으로, 강풍 반경은 380㎞이고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이다.

솔릭은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40㎞ 해상을 지나 기존 예상과는 달리 전남 해안으로 상륙하지 않고 서해안을 따라 이동하다가 ‘중급’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23일 오후 충남 서해안 지역인 보령과 서천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충남 지역을 훑은 뒤 경기 남부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관통해 오는 24일 오전 중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24일 새벽에 태풍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솔릭'은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23일 오전 전남 목포 앞바다를 통과해 서해안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한 뒤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 부근 육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장 속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솔릭'으로도 우리나라가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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