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소비코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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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성공한 대표적 일본 가상화폐 ICO로 대두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가상화폐 아소비코인(ASOBI COIN)은 지난 8월 10일부터 진행한 3차 프리세일이 조기 마감됐다고 21일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의 가상화폐 ICO가 국내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ASOBI COIN은 7월 초 1차 프리세일을 시작으로 토큰뱅크 1차 토큰세일, 2차 프리세일 모두 조기 완판된 바 있다.

특히, 이번 ASOBI COIN의 3차 프리세일은 이전 프리세일과 달리 첫 번째로 해외세일로만 진행했고, 그 규모도 4억 ABX로 2차 프리세일의 두 배로 진행했음에도 참여자 증가로 조기 완판되면서 최근 가상화폐의 주춤한 시장상황과 대비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ASOBI COIN의 이례적인 프리세일 조기마감에 블록체인 전문가는 “ASOBI COIN의 지속적인 인기는 프리세일의 혜택이나 보너스의 비율 때문만이 아니라, 아소비마켓이라는 디지털 콘텐츠 2차 유통 플랫폼에 대한 관심의 결과인 것 같다”고 밝히면서 “결국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마켓과 그에 따른 가상화폐의 실용성이 인정받을 때 가상화폐 ICO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소비코인의 ICO를 진행중인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개발회사 아소비모는 게임 아이템을 포함한 전자책, 음반, 영화, 이미지 등 디지털화된 모든 콘텐츠에 분산형 시큐리티 시스템(DSS)을 도입하여 디지털 콘텐츠의 2차 거래를 아소비코인으로 할 수 있는 아소비마켓을 2019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18년 하반기에는 아소비마켓 내 게임 아이템 거래소 ‘스위텍스 재팬’을 통해 아소비모와 다른 게임 등의 아이템을 아소비코인으로 현금보다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아소비모의 콘도 카츠노리 대표는 “게임 아이템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를 블록체인에서 투명하게 관리한다면 콘텐츠 불법 복제나 부정거래 등을 원천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2차 중고거래를 통한 수익이 콘텐츠 원작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선순환적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콘텐츠 2차 유통 플랫폼인 아소비마켓은 현재 일본 내 1차 디지털콘텐츠 시장 규모가 8조 4천억엔인 점을 감안할 때 2차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면 약 1조 2천억엔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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