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故 김학순 할머니 ⓒYTN화면캡처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故 김학순 할머니 ⓒYTN화면캡처

[SR(에스알)타임스 설현빈 기자] 여성가족부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14일 오후 3시 30분 충남 국립 망향의 동상에서 첫 정부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된 8월 14일은 1991년 故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의 공개 증언이었다.

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2012년 이날을 위안부의 날로 지정한 뒤 민간 주도로 기념하다 지난해 12월 관련 법률이 개정돼 처음으로 정부 행사로 열리게 됐다.

이에 일본은 지난해 11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지정과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지난 10일에는 여성부가 설치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은 "한일관계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묘란묘역에 설치된 추모비 '안식의 집' ⓒ여성가족부
▲묘란묘역에 설치된 추모비 '안식의 집' ⓒ여성가족부

위안부 피해자,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49명이 안장된 망향의 동산 내 묘란묘역에 설치된 추모비 '안식의 집'이 일반과 언론에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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