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방송화면 캡쳐
▲유엔총회ⓒ방송화면 캡쳐

[SR(에스알)타임스 이민우 객원기자/논설위원]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지위기구 UN지원SDGs한국협회(사무대표 김정훈)는 성명을 통해 유엔 총회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유엔의 안보리가 10여 차례에 걸쳐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두고 "국제사회가 북한 핵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말하고 있다"면서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공표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다만 협회는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았고, 선박 대 선박으로 이뤄지는 불법 해상 환적을 통한 석유 밀수 등을 크게 늘렸다고 최근 유엔 안보리 산하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보고서가 지적했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북한의 전면적이고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번 73차 유엔총회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참석해야 한다"면서 "남·북·미·중 정상이 함께 만나 한반도 평화문제에 실질적이고 진전된 비핵화 합의를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협회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받기를 희망한다면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에 대해 김 위원장의 적극적인 의지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SDGs는 2015년 교황을 비롯한, 한·미·중러· 등 주요 160개국 정상이 역대 최대로 참석한 70차 총회 지속가능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됐으며 북한도 함께 의결했다.

한편 협회는 북한의 SDGs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 ‘남북 SDGs 협력 추진단’을 구성했다. 협회는 향후 북한의 식량·영양 등 인도주의적인 지원, 신뢰 가능한 데이터 구축 등 지속가능한 사회인프라 지원, 산림복구 등 환경 지원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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