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의 경우 가격대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과장·허위 광고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판매 가격 공개 의료기기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최고·최저가를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처럼 지역 별 판매가격을 공개하는 의료기기 품목을 기존 3개에서 7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떴다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용 의료기기 판매가격 표시제를 마련해 일정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사진은 단속 된 무료 의료기기 체험방.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의료기기의 경우 가격대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과장·허위 광고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판매 가격 공개 의료기기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최고·최저가를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처럼 지역 별 판매가격을 공개하는 의료기기 품목을 기존 3개에서 7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떴다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용 의료기기 판매가격 표시제를 마련해 일정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사진은 단속 된 무료 의료기기 체험방.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 '떳다방' 피해 예방 소비자용 의료기기 범위확대-판매 가격 표시제도 준비 중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소위 ‘떳다방’이라는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에서의 의료기기 구매 피해가 늘어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격 공개 개인용 의료기기의 종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가격대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과장·허위 광고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판매 가격 공개 의료기기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최고·최저가를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27일 이처럼 지역 별 판매가격을 공개하는 의료기기 품목을 기존 3개에서 7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떴다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용 의료기기 판매가격 표시제를 마련해 일정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개인용 온열기와 의료용 레이저조사기, 개인용 조합자극기 등 3개에 그쳤지만 이제는 저주파 자극기, 의료용 조합자극기, 알카리이온수 생성기, 보청기로 확대된다.

식약처는 이들 7개 품목의 의료기기에 대해 지역 별 판매가격을 직접 조사한 뒤 최고·최저가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식약처가 이같은 방침을 정한 이유는 이른바 `떴다방`식의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등에서 노인이나 부녀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상대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일부 업자는 의료기기 효능을 거짓 또는 과대 광고하거나 공산품을 의료기기인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의료기기를 비싸게 팔아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일반 온열매트·침대를 만병통치 효과가 있는 치료기기로 속여 8년 간 22억여 원어치를 판매한 혐의(의료기기법 위반)로 김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0년 8월 안산시 단원구에 무료체험방을 차린 뒤 온열매트, 온열침대, 알칼리이온수 생성기 등이 치매나 중풍,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장 광고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노인 750여 명에게 이들 기기를 고액에 팔며 부당이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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