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EI 국제 물 심포지엄서 참석자들 한 목소리

▲ 11일 오전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2014 KEI 국제 물 심포지엄'에서 미국 인더스트리얼 이코노믹스 인코퍼레이티드 브라이언 모리슨 이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장세규 기자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원장 이병욱)가 11일 오전 서울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2014 KEI 국제 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지속가능한 물환경 서비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 KEI 이병욱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물이 우리 인류와 자연에게 주는 다양한 서비스와 그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각도에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인프라 유지관리 시대에 접어든 지금, 물인프라가 주는 서비스의 유지와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 설정은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건강·복지증진·재난 안전 대비까지도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고 강조했다.

 

정연만 환경부장관은 환영사에서 "현세대만 잘 누리고 가고 후세대는 마음껏 깨끗하고 한전한 물환경 서비스를 누릴 수 없다면 그러한 발전이 무슨 의미가 있고 진정한 발전이라 할 수 있겠는가"하고 반문하면서 "이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주해온 그간 노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찾아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오늘의 이 자리는 그런 관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 세계은행 물공급 및 위생분야 리드스페셜리스트 미이클 제이콥슨은 2025년까지 전 세계는 지속적으로 수자원에 대한 급증할 것이라 전망하면서, 특히 물부족 국가들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세규 기자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미국 인더스트리얼 이코노믹스 인코퍼레이티드 브라이언 모리슨 이사가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물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세계은행 물공급 및 위생분야 리드스페셜리스트 미이클 제이콥슨이 '미래 도시를 위한 물에 대한 재고'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이어갔다.

 

그 밖에 세션1에서는 UNC 환경금융센터 샤디 에스카프 선임플젝트디렉터가 '건설 후 버시스 수준 유지비용'에 대해,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최지용 교수가 '물환경 서비스와 그 가치'에 대해, KEI 정책연구본부 강형식 부연구위원이 '하천사업에 대한 지역주님과 공무원의 인식차이'를 주제로 발제를 했다.

 

또 세션2에서는 호주 IPWEA 국가자산관리전략 피터 웨이 의장이 '물인프라 자산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투자 지원'에 대해, 중아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박규홍 교수가 '우리나라 하수관거 자산관리의 방향'에 대해,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 댐·유역관리처 오병동 댐시설팀장이 'K-Water 댐 현황 및 유지관리'에 대한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다.

 

이날 각 세션이 끝난 후 패널토론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물환경 서비스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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