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반성장위원회는 2011년부터 매년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많고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선정해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해 오고 있다. 동반위가 27일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해 공표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 동반성장위원회는 2011년부터 매년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많고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선정해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해 오고 있다. 동반위가 27일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해 공표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수 평가...공정거래협약 미체결 ‘미흡’ 15개 사 협약 체결 독려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위해서는 함께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동반성장위원회는 2011년부터 매년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많고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선정해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해 오고 있다.

27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해 공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평가 대상 181개 기업 중 기아자동차·네이버·대상·두산중공업·만도·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전자·삼성SDS·유한킴벌리·코웨이·포스코·현대다이모스·현대엔지니어링·현대자동차·CJ제일제당·KCC·KT·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이노텍·LG화학·LG CNS·SK건설·SK종합화학·SK주식회사·SK텔레콤(가나다 순) 등 28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오비맥주·쿠쿠전자·한국암웨이·덕양산업·도레이첨단소재·동우화인켐·세방전지·에코플라스틱·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타타대우상용차·파트론·평화정공·한솔섬유·화승알앤에이·S&T모티브 등 15개사는 ‘미흡’에 그쳤다.

(자료=동반성장위원회)
(자료=동반성장위원회)

평가대상 기업은 매년 확대 선정되는데 평가참여 기업 대부분은 지수 등급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평가에 참여해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반위는 동반성장 우수기업이 사회적으로 평가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체감도조사 설문항목을 개편하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실적평가제를 도입하는 한편 동반성장 관련 법규 위반 기업을 더 엄중히 평가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체계를 개선 할 계획이다.

권기홍 위원장은 "미흡 등 낮은 등급을 받은 기업들에 페널티 부여도 고려했지만 그럴 경우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떨어질 수도 있어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미흡 판정을 받은 기업에 컨설팅과 함께 공정위 협약 참여를 독려하는 등 동반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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