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기 3개 학교에 이어 정심·남천·대치초등학교 등 선정

▲ 왼쪽부터 환경재단 이미경 사무총장, 서울 정심초등학교 김덕행 교장, 한국 코카-콜라 박형재 상무가 MOU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카콜라 제공
 

[SR타임스 조영란 기자] 코카콜라는 환경재단과 함께하는 그린리더 빗물학교 2기 출범식 및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경기 상탄초등학교를 비롯한 3개교와 함께 첫 선을 보였던 ‘코카-콜라 그린리더 빗물학교’는 학교 내 2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직접 빗물을 모으고 조경·소방·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과정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2기로 선정된 정심초등학교, 남천초등학교, 대치초등학교 3개 학교는 자체 텃밭인 스쿨팜(School Farm)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곳으로, 모아진 빗물로 텃밭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빗물의 이용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빗물이용시설이 설치된 학교에 관리를 담당할 학생들에게 빗물 이용의 중요성, 수질 측정 등의 수자원 교육을 통해 빗물이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도 실시했다.

 

▲ 한국 코카-콜라 박형재 상무, 서울 정심초등학교 김덕행 교장, 환경재단 이미경 사무총장은 빗물학교 현판식을 진행하고 정심초 5학년 4반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카콜라 제공
 

한국 코카-콜라 홍보팀 박형재 상무는 “인류의 소중한 자원인 수자원 보호를 위해 코카-콜라사는 2020년까지 ‘물 중립(Water Neutrality)’ 실현이라는 목표 하에 음료 생산에 사용된 만큼의 동일한 물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물의 재활용 및 지역 사회 물 보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새롭게 출범한 ‘코카-콜라 그린리더 빗물학교’를 통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진정한 그린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에는 경기 상탄초등학교, 서울 금옥초등학교, 성남 동초등학교가 빗물학교 1기로 선정돼 총 22만 2625L의 빗물을 모아 교내 용수로 재사용한 바 있다. 기존 물 절약 프로그램과 달리 학생들이 직접 빗물의 누적양을 측정하고 재사용하면서 물 보호를 몸으로 체감한 환경교육의 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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