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통학용 액화석유가스(이하 LPG) 차량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2009년 이전 등록된 어린이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15인승 이하 LPG 신차로 전환할 경우 1대 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진=pixabay)
▲ 환경부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통학용 액화석유가스(이하 LPG) 차량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2009년 이전 등록된 어린이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15인승 이하 LPG 신차로 전환할 경우 1대 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진=pixabay)

통학용 LPG차량 지원 전국 확대...경유차 LPG 전환 시 500만원 지원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중국 발 미세먼지가 극성인 가운데 국내 발 미세먼지 잡기 위한 노력도 계속 추진된다. 경유 차량 줄이기도 그 중 하나로 어린이 통학용 차량의 LPG차량 전환을 정부가 지원한다.

환경부는 3일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통학용 액화석유가스(이하 LPG) 차량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800대 규모로 시작한 이 사업을 올해는 지원 규모를 총 1800대 규모로 늘려 전국으로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올 4월 말 기준 지원 물량의 83%인 1485대가 이미 선정 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호응도 높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

환경부는 2009년 이전 등록된 어린이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15인승 이하 LPG 신차로 전환할 경우 1대 당 500만 원(국비 250만 원 + 지방비 2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날 전·후로 광주광역시 등 지역별로 첫차 지원자를 대상으로 ‘어린이통학용 LPG차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

전달식은 광주광역시(5월 4일, 광산구 선우유치원)를 시작으로 대전광역시(5월 15일, 사정동 바다의별어린이집), 부산광역시(5월 16일, 강서구 무궁화어린이집), 대구광역시(수성구 글로벌아이어린이집), 안산(5월 18일, 선정 중) 순으로 잡혀있다.

한편, 유종이 확인 된 어린이 통학차량은 2017년 5월 기준 전국 약 8만대로 이중 97%인 7만 8000대가 경유차다. 그 중 10년 이상 된 노후차량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차는 LPG차에 비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93배가량 많이 배출돼 미세먼지에 특히 민감한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대책이 더욱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어린이 통학차량이 우선적으로 저공해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이 협조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등 민감 계층 보호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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