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듈형 공기청정기 신제품 '삼성 큐브'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듈형 공기청정기 신제품 '삼성 큐브' ⓒ삼성전자

[SR타임스 조인숙 기자] 삼성전자가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큐브 디자인'의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를 8일 공개했다.

‘삼성 큐브’는 △강력한 필터 성능 △바람과 소음 없는 청정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 등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모두 반영한 신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 큐브는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2개의 모듈 제품을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 또는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공간이 넓은 거실에서 2개의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안방과 자녀 방에 나눠서 개별로 사용할 수 있다.

모듈을 추가로 구입해 용도에 따라 분리 결합해 사용하면 활용도와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도구 없이 각 모듈을 분리, 결합하는 것이 가능하며, 결합했을 때의 한 개의 전원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모서리를 곡선 처리한 큐브 형상으로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

삼성 큐브는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10만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1개의 먼지가 빠져나갈 정도의 높은 청정 수준이다.

이러한 청정을 가능하게 한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는 미국가전협회(AHAM)의 성능 실험을 주관하는 국제 성능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집진 효율과 살균 성능을 검증받았다.

삼성 큐브는 또 찬바람 없는 조용한 '무풍 청정' 기능을 도입했다.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을 소비자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이다.

실내 공기가 '좋음' 상태로 10분 이상 유지되면 자동으로 '무풍 청정' 운전으로 전환된다. 소비자가 원할 때 곧바로 '무풍 청정' 모드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 큐브는 스마트폰 앱으로 외출 중에 간편하게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해 '삼성커넥트'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실내외 공기점검, 제품 원격 제어, 필터 교체 시점 알림과 구매 페이지 안내 등의 편의 기능을 쓸 수 있다.

큐브 제품 한 개의 무게는 약 10~12kg 수준으로 들어서 옮기기에는 가볍지 않다. 모듈 1개의 가격은 80~100만원이며 2개를 결합하면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간다.

올해 판매 목표에 대해 CE부문 한국총괄 김현중 그룹장은 "근래에 급격하게 미세먼지 이슈가 부각되면서 전년대비 공기청정기가 2배에서 3배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판매는) 처음에는 약 20% 성장 예상했으나 적어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렌털을 제외한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40만대 이상의 공기청정기를 판매했다.

김 그룹장은 "큐브 제품으로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여 50~6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렌털 시장은 유지보수 중요한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서 먼저 시험해보고 일반 소비자 시장 확대는 추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R타임스 에스알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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