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가 유럽에서 5년 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판매 규모가 2배로 증가했다. (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가 유럽에서 5년 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판매 규모가 2배로 증가했다. (사진=하이트진로)

[SR타임스 최헌규 기자] 맥주 본고장인 유럽에서 한국 맥주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는 29일 지난해 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의 맥주 판매량이 22만 상자로 전년에 비해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5년 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판매 규모가 2배로 증가했다. 특히 하이트진로 법인이 있는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14년 주류판매허가를 받은 러시아에서 지난해 하이트와 흑맥주 스타우트 판매량이 17만 상자로 전년보다 무려 93% 성장했다.

최근 한식이 유럽인들로부터 건강 음식으로 각광받으면서 하이트진로는 유럽에서 한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자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국가별 대도시 상권에 있는 한식당을 중심으로 시음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하이트와 스타우트가 친숙하고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어 현지 마트, 편의점 등 가정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올해 안에 런던에 팝업스토어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유럽 현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맥주 본고장 유럽에서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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