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SR타임스 조인숙 기자] 정몽원(62) 한라그룹이 회장이 5년 만에 그룹의 핵심 계열사 ㈜만도의 최고경영자(CEO)로 경영에 복귀했다.

정 회장은 그룹의 핵심사업인 자동차 부문을 일선에서 직접 챙기면서 그룹의 제2도약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한라그룹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24일 정 회장의 만도 CEO 선임을 포함, 23명의 승진인사를 내용으로 하는 2017년 정기임원을 단행했다.

성일모 만도대표이사 수석사장은 그룹 지주사 한라홀딩스 CEO로 자리를 옮겼다.

한라그룹은 변혁의 시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에서 주도권을 찾고 미래를 위한 제2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 회장의 만도 CEO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1955년생으로 한라그룹을 창업한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1997년 한라건설만 빼고 거의 그룹이 해체된 상태에서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 2008년 만도를 되사와 그룹을 재건한 인물이다. 부친 고 정인영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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