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도 특수학교 확대방안 포함

▲김상곤 부총리ⓒ
▲김상곤 부총리ⓒ

[SR타임스 신숙희 기자] "오늘 간담회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특수학교 설립은 우리 학생(장애학생)들의 교육권 확보를 위해 양보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2018~2022) 계획’에도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한 특수교사 및 특수학교·학급 확대 방안을 포함해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 

13일 오전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서울 마포구 한국우진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요즘 서울시 특수학교 신설이 지역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며 많이 안타깝고, 무릎 꿇고 호소하는 부모님들의 상심이 클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오늘 간담회 시간을 통해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해 부모님과 학교, 관계기관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부모단체 대표 등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는 국회의원, 서울특별시교육청 관계자, 학교장, 장애학생 부모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우진학교 수영장 등을 돌아보고 특수학교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모델을 보여 준 학교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특수학교 설립 시 지역주민 반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도교육청, 학부모 등의 현장 의견을 경청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학생들의 교육권 확보를 위한 국가 책무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특수학교 설립 시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의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철학이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예외가 아님을 교육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교육청·지자체·지역주민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이 보장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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