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세계 석학·임원 한자리…제 1회 이천 포럼 개최
[SR타임스 조인숙 기자]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술·사회·글로벌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하자"
SK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최신 기술·사회·국제 동향에 대해 토론하고 비즈니스 통찰력을 키우는 대규모 심포지움 형태 자체 포럼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기술혁신, 사회와 국제정세 변화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를 앞서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SK그룹은 21일 부터 24일까지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이해'를 주제로 제1회 이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 최태원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SK그룹을 지속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경영진이 비즈니스에 대한 관점을 넓혀야 한다며 포럼 개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천포럼은 과학기술 혁신(Scientific Innovation)·사회 혁신(Social Innovation)· 지정학적 위기(Geopolitical Risk) 등 3개 분야 1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50여명이 연사와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이날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에 패널로 참여, 기업이 사회와 공생하며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2시간여 동안 토론했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당초 임원 육성을 위해 기획한 포럼은 행사 규모나 주제의 스펙트럼 측면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혁신적 시도”라며 “SK 구성원 모두가 '딥 체인지(Deep Change)'와 '사회와 함께 하는 성장'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 세션(Plenary Session)과 22일 과학기술 혁신 분야 세션에는 아시아계 최초의 예일대 학장인 천명우 교수(신경과학)와 한국인 최초의 블룸버그 석좌교수인 하택집 존스홉킨스대 교수(물리학), 한국인 최초의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교수(화학) 등 해외 대학에 재직 중인 유명 석학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신경경제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대열 예일대 교수(신경과학), 뇌과학 분야의 스타 학자인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생명공학), 미국 백악관이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로 선정한 박지웅 시카고대 교수(화학) 등도 특별 초빙됐다.
SK그룹은 이천포럼 강연 전체를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만들어 그룹 구성원에게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