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강변점 직원이 리스포를 활용하고 있다. ⓒKT
▲롯데마트 강변점 직원이 리스포를 활용하고 있다. ⓒKT

[SRT(에스알타임스) 이승규 기자] KT는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과 손잡고 리스포(LIS’FO)를 활용해 유통업계에 디지털 물류를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리스포는 모빌리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KT의 AI 운송 플랫폼이다.

리스포는 최적화된 배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제공하며 탄소 배출량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고 KT는 소개했다. 앞서 롯데온의 롯데마트를 포함해 전국 20여개 이상의 국내 대형 유통사와 1,200여대 차량에 적용된 바 있다.

KT는 롯데온과 협력을 통해 자사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역량과 롯데온의 물류 데이터를 접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양 사는 전국 70여개 롯데마트를 대상으로 리스포를 제공하며 물류·배송 업무 혁신을 1차로 추진한다.

KT는 롯데온 물류 현장에 리스포를 제공함과 동시에 배송기사 맞춤형 차주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작업을 포함해 약 30분이 소요됐던 최적 배송 경로 수립 및 배차 확정 준비 시간이 3분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운행 거리는 최대 22%, 운행 시간은 최대 11% 줄었고 탄소배출량도 22%로 절감됐다.

또 KT AI 현장에 적용된 결과를 데이터화 해 KT AI 모델이 스스로 학습해 배송 경로 개선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롯데마트의 물류 운송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최강림 KT AI Mobility사업단장(상무)는 "유통산업에서는 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물류 혁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AI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배출량 절감은 물론 서비스 품질 향상, 근무환경 개선 등 유통산업 대 디지털전환 성공사례를 만들고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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