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SR] 김동연 지사, “난방비 폭탄에 남 탓 하는 정부”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 최우선 정책 펼칠 것”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 “민생에 떨어진 폭탄에 국민들은 추위가 아니라 난방비에 떨고 있다”며 글을 남겼다.

김 지사는 “국민들이 시베리아 한파에 전전긍긍할 동안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었나.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충격이었음에도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할 정부는 과거와 싸우느라 여념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난방비보다 더 큰 물가 폭탄이 오고, 한파보다 더 매서운 경기침체가 닥쳐오고 있으며, 난방비 폭탄이 떨어져도 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가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난방 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 노숙자에게 난방비를 집중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도는 6만4,528개 노인 가구와 2만,979개 장애인 가구에 각 20만원을 지원하고, 18개 노숙인 시설과 ‘한파쉼터’로 쓰이는 5,421개 경로당에 40만원 지원과 지역아동센터 786곳에도 각 4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원은 200억원 규모의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을 즉시 투입해 약 43만5,564명의 도민과 6,225개 시설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난방예산을 신속 집행하고 ‘긴급복지 핫라인’을 통해 난방위기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지사는 “남 탓하지 않고 도민의 삶만 바라보며 한파와 난방비 폭탄으로 건강과 생존을 위협받는 도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을 최우선에 두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