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신도시(행복도시) 전경
▲세종신도시(행복도시) 전경

-누적 하락률 기준 전국 최고…3주째 하락폭 감소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정부가 규제지역 해제와 분양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규제를 대폭 걷어낸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주간 매매가격 누적 하락률(1월 16일 기준)이 3,53%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던 세종 아파트값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어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3주(1월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49%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12%), 경기(-0.71%), 인천(-0.66%), 대구(-0.61%), 부산(-0.58%), 대전(-0.44%), 경남(-0.42%), 전남(-0.37%), 서울(-0.35%) 등이 하락했다.

충청권 지역을 살펴보면 대전은 전주(-0.54%) 대비 0.10%P 하락폭을 줄인 -0.44%를 기록했다. 세종은 전주(-1.14%) 대비 0.02%포인트 줄어든 -1.12%, 충남은 전주(-0.25%) 대비 0.02%포인트 줄어든 0.23%를 기록했다.

대전은 지난달 19일(-0.77%)에서 지난달 26일(-0.74%) 하락폭이 처음으로 줄기 시작해 지난 2일(-0.65%), 지난 9일(-0.54%), 지난 16일(-0.44%)까지 4주 연속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세종은 지난달 26일(-1.68%)을 시작으로 지난 2일(-1.31%), 지난 9일(-1.14%), 지난 16일(-1.12%)까지 3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충남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하락폭이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84%로 전주(-0.76%) 대비 0.08%P 더 내렸다. 시도별로는 경기(-1.19%), 인천(-1.14%), 세종(-1.11%), 서울(-1.11%), 부산(-0.78%), 대전(-0.77%), 대구(-0.74%), 울산(-0.58%), 경남(-0.51%) 등이 하락했다.

충청권의 경우 세종은 하락폭을 줄인 반면, 대전은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세종은 전주(-1.14%)보다 하락 폭을 0.03%포인트 줄인 -1.11%를 기록했으며 매물적체가 지속해 고운·새롬·반곡동 등 위주로 빠졌다. 대전은 전주(-0.68%)보다 0.09%포인트 더 하락한 -0.77%를 나타냈다. 충남·북은 -0.39%, -0.35% 하락해 전주보다 각각 0.11%포인트, 0.07%포인트 더 내렸다.

부동산 업계는 정부가 분양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규제를 대폭 걷어낸 영향이 있지만 회복세로 돌아서기에는 불투명한 요소가 있어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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