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신년 기자회견 ⓒ정명달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 신년 기자회견 ⓒ정명달 기자

-신년 기자회견서 주요 성과 및 신년 시정 운영계획 발표

-백 시장 “실질적 민선8기 시작인 올해 계획 현실로 다가올 것”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구리시는 백경현 시장이 지난 10일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2년 주요사업 추진 성과와 2023년 시정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백 시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남양주시와 하남시 등 인근 도시들은 급격히 발전했지만, 우리시는 오랜 시간 개발사업의 표류로 낙후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민선8기 2년 차를 맞는 올해는 지난 6개월간 착실히 준비한 다양한 계획들을 구체화하고, 현실로 만들어 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지난해 주요 사업 추진 성과로 7월과 10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GTX-B 갈매역 정차 ▲경기 북부지역 반도체 연구단지 구리 테크노밸리 조성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3기 신도시 관련 구리시 광역교통개선 등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투기과열지구 등 지정 해제를 요청해 2022년 11월 구리시 부동산 규제가 모두 해제됐으며 규제 해제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구리시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핵심 사업으로는 E커머스 물류단지 사업과 연계한 구리테크노밸리 조성과 GTX-D, E 신규 노선을 연계한 국가정책사업으로 토평동 스마트-그린시티 건설사업 추진을 꼽았다.

4차 첨단산업 기술을 비롯해 도시개발·주택·경제·문화·교통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지속가능발전 전략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구리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근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문제와 주차난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GTX-B 갈매역 정차, 6호선 구리시 연장, 버스공영차고지 건립, 서울-구리-남양주로 이어지는 첨단순환트램 설치, 왕숙천변 지하관통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백경현 구리시장 신년 기자회견 ⓒ정명달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 신년 기자회견 ⓒ정명달 기자

2023년 처음 시행되는 복지정책 중 출산지원금이 기존보다 확대 지원된다. 첫째아는 50만원,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200만원, 넷째아 이상 300만원 지급한다.

초등교육 복합시설인 방정환 아카데미 건립으로 진로 체험과 상담 교육을 지원하고 각급 학교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지원, 학생무료셔틀버스 지원 등으로 출산에서 돌봄, 교육까지 풀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 월 20만원 지급,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10만원으로 기존보다 2배 인상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높였다.

노인복지를 위해서는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독거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병원안심동행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장애인과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지원차량 확대를 통해 맞춤형 복지도 시행한다.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는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따뜻한 동행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종합지원 추진, 저소득 가구에 홈서비스 지원, 시민 1인 1종목 운동코칭,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K4리그 참가를 위한 (가칭)구리시민축구단 창단, 검배문화체육센터 조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백 시장은 부시장직과 관련 “전국에서 최초로 부시장 공모제를 제안하고 이를 도입하기 위해 다각도로 살폈다. 현재 법제처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만약 관철된다면, 전국 최초 사례로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시장 공모제 제안은 잘못된 인사 관행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지자체장의 독립된 인사권을 정당하게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경현 시장은 “2023년 구리시 시정은 20만 시민의 진정한 행복시대를 개막하는 원년으로 삼고, 모든 세대가 즐겁고 행복한 구리시의 미래 100년을 탄탄하게 준비하겠다”며 “새해에는 미래형 첨단 산업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견고한 기틀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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