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마을방송 도입 간담회 ⓒ포천시의회
▲스마트 마을방송 도입 간담회 ⓒ포천시의회

-녹음 내용 자동으로 주민에게 전화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포천시의회는 주민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마을 소식을 알리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도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행보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확성기 등 옥외통신장비를 이용하던 기존 마을방송 방식에서 탈피한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은 마을이장이 휴대전화로 방송할 내용을 녹음하여 전송하면 서버에 등록된 마을 주민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방송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개인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일반 전화로도 방송 수신이 가능하며 방송을 놓치더라도 반복 청취가 가능하고, 이장은 휴대폰 어플을 사용하여 방송을 듣지 않은 주민을 확인할 수 있어 해당 주민에게 다시 방송 내용을 전달할 수도 있다.

또한 마을의 재난상황이나 긴급상황을 알리거나, 1인 가구와 노인 인구비율이 높은 농촌마을에서 주민의 안부를 확인할 수도 있어 마을 안전관리의 수단으로써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 도입은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손세화 의원의 제안으로 도입이 추진됐으며 기존 마을 방송과 비교하여 15% 정도의 예산으로 포천시 전체에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여 관련 예산 약 2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세화 시의원은 “기존 방송시스템은 유지보수 예산이 많이 필요하다. 예산이 적게 드는 스마트마을방송은 휴대전화나 일반전화로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어 장소의 제약 없이 각종 재난 등의 방송을 더 편하게 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지난 제168회 임시회에서 포천시가 스마트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을 위해 편성한 약 3억5,220만원의 예산을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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