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 3일 신년회에서 2023년 신년사 발표…“전동화·소프트웨어·신사업에서 시장 선도”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새해 ‘도전을 통한 신뢰’, ‘변화를 통한 도약’을 화두로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열린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올해 신년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정의선 회장을 비롯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사장, 송창현 TaaS본부 및 차량SW담당 사장이 직원들과 마주하고 2023년 새해 메시지와 사업 방향성 및 비전을 공유했다.

정의선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개척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먼저 “‘도전을 통한 신뢰’ 구축을 위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에너지, 신소재 등 신사업 분야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어 정 회장은 “우리는 신뢰를 기반으로 도전하고 도전의 결과로 더 큰 신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고객의 신뢰 ▲사회적인 신뢰 ▲나와 내 옆의 동료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또한 정 회장은 ‘변화를 통한 도약’을 강조하며 “기존의 관성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 회장은 “물이 고이면 썩는 것처럼 변화를 멈춘 문화는 쉽게 오염되고 깨어지기 마련”이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시도해야 한다.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신뢰를 만들어 가고, 해내겠다는 의지와 긍정적 마인드, 치밀함으로 능동적인 변화를 계속한다면 한 차원 도약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이 여정에 모두 동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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