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2023년 계묘년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일할 곳이 풍부하고 아이 키우기에 걱정거리가 없으며, 가족, 어르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존중받고 다 같이 편의를 누리며, 언제나 머물고 싶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만들기를 천명했다. 구체적으로 ▲걷고 싶은 도시, ▲ 문화도시, ▲복지가 촘촘한 도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을 갖춘 도시를 제시하며, 의정부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힌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만났다.

다음은 김동근 의정부시장과의 일문일답

-그동안 시정을 이끌었던 소감은

의정부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로 취임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챙겨야 할 업무도 많고 살펴야 할 현장도 많아 시간이 참 바쁘게 지나간 것 같다. 매주 금요일 현장 시장실과 각종 행사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있다. 시민들께서도 제가 내 놓은 새로운 정책에 대해 좋게 평가해주셔서 힘이 나고 든든하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가 되도록 우리 의정부시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 더 좋은 의정부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주요성과로 내세울 정책은

지난해는 시민이 있는 곳이면 무조건 달려가는 등 소통을 통해 민선 8기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청사 출입 통제시스템 운영 중단을 꼽을 수 있다. 지난 민선7기에 설치한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중단시킨 것은 시민과 협치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의 첫 실천이었다. ▲시청 로비 시민갤러리로 조성했다. 시청 로비가 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시의 정책을 알리는 공간이 아닌 시민들의 일상이 전시되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매주 금요일 현장시장실 운영 ▲매주 수요일 민원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미래가치 공유의 날’ 운영과 정책혁신플랫폼을 만들고 실행중심의 정책워킹그룹도 운영하고 있다.

-시장 취임 후 시민들과 소통을 평가 한다면

현장시장실은 ‘내 삶은 바꾸는 도시, 의정부’라는 시정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으로 시작된 정책이다. 의정부시에는 14개 동 주민센터가 있는데, 매주 금요일마다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시장인 저를 만나러 현장에 오시는데, 제가 직접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시민들께서 문턱 낮아진 현장시장실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오른쪽)과 취재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오른쪽)과 취재 기자

-새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상은​

올해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청년을 위한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복합문화공간을 확보하고, 청년 사업을 청년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청년협의체 운영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장암동 도봉차량기지를 이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테크노밸리 조성 ▲용현산업단지는 발전종합계획 수립-미래형 특화 산단으로 재 탄생 ▲미군공여지인 캠프 레드크라우드(CRC)는 현재 상위계획상 E-커머스 클러스터로 계획되어 있으나, 계획을 변경하여 디자인 캠퍼스를 조성하겠다. 디자인은 미래산업의 핵심이다. ▲디자인 학교도 설립하겠다. 디자인캠퍼스를 개방하여 인근 주민들이 언제든지 산책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캠퍼스는 20만평의 대규모 공원이자, 학교이자, 의정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실험실로 조성하겠다. ▲캠프카일은 인근의 을지대학병원, 카톨릭성모병원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첨단의료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민간개발이 아닌 공영개발 방식의 개발구상(안)을 마련하여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선거법 위반 재판 관련 입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때 재산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선거사무소 회계 담당자의 착오로 아파트 담보 대출을 누락하였고 취득 시 계약금액이 아닌 선거기간 당시 실거래가로 작성하여 결과적으로 부동산 과액을 과다 신고했다. 고의가 아닌 착오에 의한 실수였다는 점을 선관위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였음에도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를 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유를 막론하고 의정부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며, 아울러 의정부시정 운영에 대해 한 치의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

제가 꿈꾸는 도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입니다. 시민들로부터 의정부시가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걷고 싶은 도시’, ‘사통팔달의 교통도시’, ‘문화를 일상다반으로 향유하는 도시’, ‘복지가 촘촘한 도시’로 탈바꿈했다는 말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시민 모두가 검은 토끼의 해처럼 힘차게 한 단계 도약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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