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고객(사진 왼쪽 세 번째, 네 번째)에게 인도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고객(사진 왼쪽 세 번째, 네 번째)에게 인도했다. ⓒ현대자동차

- 1986년 엑셀 수출 이후 36년 만에 기념비적 성과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1986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을 미국에 처음 수출한 이후 36년 만에 기록한 기념비적 성과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West Herr Hyundai)’에서 1,500만 번째 신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한 해의 마무리를 ‘누적 판매 1,500만대’라는 이정표로 장식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진출은 1986년 1월 시작됐다.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면서다.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 첫 현지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앨라배마 공장을 발판 삼아 현대차는 2007년 미국 누적판매 500만대를 달성했고, 2015년에는 누적판매 1,000만대를 넘어섰다. 그로부터 7년 뒤인 2022년 12월 ‘누적판매 1,500만대’라는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1991년 미국 판매를 시작해 올 12월까지 353만대가 판매됐다. 이어 쏘나타(314만대), 싼타페(191만대), 엑센트(136만대), 투싼(134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랜디 파커 CEO는 “앞으로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기차 라인업과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놀라운 성과를 거둔 만큼 2023년과 그 이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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