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최민호 시장

-최시장 “U대회 등 내년 8월 새로운 용역 결과는 과거와 다를 것”

-“KTX 신설 시 세종역과 공주 주요 지역 운행하는 BRT 노선 신설”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2027년 U대회 개최로 KTX세종역 신설의 충분한 명분을 확보한 셈입니다. 내년 8월 새로운 용역 결과는 과거와 다를 것입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 “충분한 명분을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가장 큰 명분으로는 2027년 U대회 개최로 인한 인프라 구성을 들었다.

최 시장은 지난달 30일 SR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임기 중) 인구 70만 목표, 국회이전, 대통령 집무실 설치, U대회 개최 등으로 경제성이 높아 예타 통과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일부 반대 입장을 폈던 대전은 찬성 입장으로, 반대하던 충북도 지사가 세종시 주장을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세종시가) 먼저 문제를 제기하면 강력히 반대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세종역 신설에 수년째 오송역 위축을 우려한 충북의 강력한 반대로 큰 진전이 없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체 세종시민이 인구 2만5,000명의 오송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KTX 세종역 신설 관련 충남도민(공주시민) 설득 필요성도 강조했다. 충청권 최대 도시 대전과의 연대를 통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일제 강점기 철도 노선을 대전에 빼앗긴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며 도시 성장의 기틀은 철도에서 비롯된 점을 상기시켰다.

최 시장은 “KTX세종역이 신설되면 세종역과 공주 주요 지역을 운행하는 BRT 노선을 신설할 것”이라며 “이 경우 공주 신시가지에서 세종시 접근성은 월등하게 향상되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근 U대회 관련한 속사정도 내비쳤다. 행사와 관련해 대전에서 개회식, 세종에서 폐회식을 거행한다는 사실이 부각 보도되자 충남,충북에서 행사 개최지를 조정하자는 제안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세종시는 합의문 문구 하나라도 수정하면 전면 보이코트 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으로 대응했다”고 밝히고 세종시민들의 응집력을 당부했다.

앞서 최 시장은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당위성은 누누이 설명한 바 있다. 지난 10월 11일 세종서 가진 재경기자단 간담회에선 "KTX 세종역은 대전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세종시 여성기관·단체가 지난달 25일 시청 여민실에서 여성폭력추방주간 행사를 갖고 케이티엑스 신설을 위한 참여 잇기(릴레이챌린지)를 펼쳤다..ⓒ세종시
▲세종시 여성기관·단체가 지난달 25일 시청 여민실에서 여성폭력추방주간 행사를 갖고 케이티엑스 신설을 위한 참여 잇기(릴레이챌린지)를 펼쳤다..ⓒ세종시

특히 충청권 U대 개최 확정 이후 ”KTX세종역 신설의 충분한 명분을 확보, 내년 8월 새로운 용역 결과는 과거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U대회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사무총장은 충청권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여성기관·단체, 경찰 등 기관 18곳이 연대해 KTX 세종역 신설을 염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참여 잇기(릴레이챌린지)를 지난달 27일 세종시 여성가족과를 시작으로, 세종YWCA 등에 이어 여성기관·단체 연대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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