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난 7월 이후로 조금씩 진정세에 드는 듯 하나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은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가 6.3% 오르며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 11월 오름세가 꺽이는 모습이 보였다.
어윤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 등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해 상승폭은 전월(10월)에 비해 0.7%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 자체는 아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 변동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꺾이고 있지 않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기·가스 요금 등이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5% 수준의 높은 오름세가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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