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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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흥행 주목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올해 12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금리인상, 원자잿값 상승,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버티기를 포기하고 분양을 본격화했다. 

​4일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총 18개 단지, 3만2,177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뺀 1만2,4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12월 4,455가구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78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도(3,425가구) ▲인천(1,249가구) ▲강원도(851가구) ▲부산(116가구) 순이다. 수도권에 예정된 물량만 1만1,463가구로 전체 92.2%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기대감이 높았던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 아파트 분양이 연말에 몰리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분양 시장에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중도금 대출 한도를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분양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출이 불가능 할 것으로 여겨졌던 단지들이 대출 가능선으로 들어온 탓이다. 

​서울에서는 대규모 단지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가 공급되는 대단지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786가구(전용 29~84㎡) 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성북구에서는 GS건설이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31개 동 총 284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 49~97㎡ 1,33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GS건설이 철산동 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총 3,8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114㎡ 1,6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한 더샵 아르테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148가구 규모이며 이 중 764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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