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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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9월 보다 0.7% 줄어

- 5월 이후 미분양 증가세…4만7,000가구 미분양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관망세에 주택 매매 거래가 역대 최저치 기록을 다시 세우고 있다. 올해 5월부터 꾸준히 늘어난 전국 미분양 주택 수도 4만7,217가구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3만2,17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3만2,403건) 보다 0.7%, 지난해 같은달(7만5,290건) 보다 57.3%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1만2,102건으로 전월 보다 4%, 지난해 같은달 보다 62.2% 줄었다. 지방 매매거래량은 2만71건으로 전월 보다 1.4%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달 보다는 53.7% 줄었다.

10월 전국 주택 누계 매매거래량은 44만9,96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9만4238건) 보다 49.7% 감소했다.

수도권 누계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5% 줄어든 17만9,159건을 기록했고 지방은 27만808건의 누계 매매거래량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41.5% 감소했다.

주택유형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8,560건을 기록, 전월 보다 3%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달 보다 61.9%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월 900건에 그쳤다. 직전월인 9월(856건) 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전년도 같은달 보다는 68.3% 쪼그라든 것이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3,603건으로 전월에 비해 5.4% 감소,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는 48.7% 줄었다.

누계 기준으로 아파트 거래량은 26만2,08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6.1%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8만7,883건으로 36.7% 감소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20만5,206건으로 전월 보다 0.4%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달 보다 7.86 늘었다. 앞서 전월세 거래량은 임대차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수치다.

1~10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241만8,5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4만3,192건에 비해 24.5%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3만8,607건을 기록하며 전월 보다 1.2%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달 보다는 6.9% 늘었다. 지방의 경우 6만5,796건으로 전월 보다 1.4%, 지난해 같은달 보다는 9.1%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10만2,523건은 지난 9월 보다 0.1% 증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1.3%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1,880건으로 지난달 보다 0.9% 줄었고 전년도 같은달 보다는 4.1%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 거래량은 9만8,463건으로 전월 보다 3.4% 늘었고, 지난해 같은달 보다 6.3%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 10만5,940건으로 전월에 비해 3.7% 감소하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4.9%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올해 5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4만1,604가구) 대비 13.5% 늘어난 4만7,217가구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5월 2만7,000여가구 이후 계속해서 오름세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7,813가구) 보다 2.6% 줄어든 7,612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은 전월(3만3,791가구) 보다 17.2% 늘어난 3만9,605가구다.

평형에 따라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3,704가구) 대비 28.1% 늘어난 4,745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3만7,900가구) 대비 12.1% 증가한 4만2,472가구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7,189가구) 보다 1.6% 감소한 7,077가구다.

10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2만8,318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40만5,704가구보다 5.6% 증가했다. 수도권은 14만9,74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 지방은 27만8,575가구로 같은 기간 38.0% 늘었다.

착공은 10월 누계실적이 전국 33만99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45만1,134가구) 26.6% 감소했다. 수도권은 16만2,514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8.2% 줄었고 지방은 16만8,483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5.1% 감소했다.

분양의 경우 10월까지 합한 실적이 전국 22만3,745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25만4,779가구) 보다 12.2% 감소했다. 수도권은 9만4,83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5% 줄었다. 지방은 12만8,911가구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6.9% 감소했다.

준공실적은 10월 누계가 전국 33만2,357가구로 지난해 같은달(32만3,229가구) 보다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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