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포럼’에서 이용선 의원(오른쪽 일곱 번째), 김용석 국가인재정보센터 소장(오른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승열 기자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포럼’에서 이용선 의원(오른쪽 일곱 번째), 김용석 국가인재정보센터 소장(오른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승열 기자

- 이용선 의원·국가인재정보센터 ‘탄소중립 실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포럼’ 개최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에너지신산업으로서 CCUS(Carbon Capture & Utilization & Storage,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환경포럼 회장인 이용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을)과 국가인재정보센터(소장 김용석)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해법을 국회와 정부, 산업계가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을 주최한 이용선 의원과 김용석 국가인재정보센터 소장을 비롯, 윤관석 의원(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양정숙 의원,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용선 의원은 인사말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의 책임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달성으로 설정하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CCUS는 기후위기 대응과 고부가가치 산업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성공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신산업 육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견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주제발표는 ▲홍수경 산업부 에너지기술과장의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향’ ▲임형미 한국세라믹기술원 수석연구원의 ‘세라믹 소재를 이용한 CCUS 기술 연구사례’ ▲정상옥 나노세라믹스 대표의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기술 제언’ 순으로 구성됐다. 

주제발표는 대체로 CCUS 기술 도입과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정상옥 대표는 “CCUS는 이산화탄소가 생산되는 배출원에서 공기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잡아내고 필요한 곳에 활용하거나 지하에 저장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하고 “해수 전기분해를 통해 친환경 신에너지인 그린수소 및 산소 가스를 생산하고 탄소광물(탄산염)을 활용해 탄소를 해수 및 해저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 대표는 CCUS와 관련해 육성할 수 있는 산업으로 ▲부유식 CO2 포집 플랜트 ▲그린에너지 구축 ▲CO2 운반 선단 운영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이들의 시장규모가 각각 3,000조원, 연 120조원, 연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임형미 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실제로 해수로부터 탄산마그네슘, 탄산칼슘, 탄산나트륨 등 탄산염을 제조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홍수경 과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관련 신제품 및 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중견·벤처기업을 ‘에너지혁신벤처’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망 에너지기술 사업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에너지 와일드캣 프로그램 지원 ▲규제샌드박스 활성화 등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한 지원 등의 육성방안을 통해, 2030년 ▲에너지혁신벤처 5,000개사 발굴 ▲에너지 예비 유니콘 10개사 이상 발굴 ▲양질의 일자리 10만개 발굴 등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서는 조길영 국회환경포럼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진식 환경부 기후전략과장, 김상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수석연구원, 윤경병 서강대 석좌교수, 윤여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나장훈 필즈엔지니어링 대표, 홍옹표 한국기술융합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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