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청사전경 ⓒ울산시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울산시

[SRT(에스알 타임스) 이일철 기자]울산에 ‘세계 최초의 'DPG(DiPropylene Glycol)' 단독공정 생산공장’이 준공된다.

울산시는 SK 피아이씨글로벌이 28일 남구 용잠로 255에 소재한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 DPG 단독공정 상업화 성공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SK 피아이씨글로벌은 2,000㎡ 부지에 총 400억 원을 투자하여 지난 2021년 1월 DPG 생산공장에 착공했다.

PG는 보습성과 향을 머금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식용으로도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다.

특히 DPG는 향수, 기초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PG 제품군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업계에서는 PG 시장보다 1.5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DPG 1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다른 PG 제품 6톤을 만들어야 했다. 이에 SK 피아이씨글로벌은 지난 2017년 일본 스미토모와 합작으로 DPG 단독공정 상업화에 착수, 세계 화학업계 처음으로 양산에 성공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SK 피아이씨글로벌은 연산 3만 톤 규모의 고품질 DPG 제품 공급 확대는 물론 향후 수요 증가에 따른 증설도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DPG 단독공정 성공에 따라 울산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화와 고부가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시는 SK 피아이씨글로벌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 피아이씨글로벌는 SKC의 화학사업 부문이 분사하여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기업인 PIC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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