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제부지사(오른쪽)이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생산경쟁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경기도
▲염태영 경제부지사(오른쪽)이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생산경쟁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와 산업발전 방안 협력 논의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5일 다니엘라 트레호(Daniela TREJO)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생산경쟁부 장관을 만나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경기도청을 방문한 트레호 안티오키아주 생산경쟁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콜롬비아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경기도에는 반도체, IT, 바이오 등 다양한 기업이 있으므로 앞으로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장기적인 시각을 지니고 대학교육을 통해 고급인력을 육성하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 경제발전의 바탕이 되었다고 본다”며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인적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우수한 인재를 미리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에도 여러 나라 유학생들이 한국의 경제정책을 배우고 있으므로 이들이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에 트레호 생산경쟁부 장관은 “올해 8월에 새로 취임한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대통령이 특히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높이 사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호 장관은 “1950년대에는 한국과 콜롬비아의 경제 수준이 비슷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하다”며 “경기도와 결연이나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염 부지사는 “경기도와 안티오키아주가 향후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며 “관련 부서를 통해 콜롬비아와의 결연이나 우호협력 체결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트레호 생산경쟁부 장관이 “안티오키아주는 커피, 바나나, 아보카도 등 다양한 종류의 농산물도 수출하고 있고 시장 개척에도 관심이 있다”고 소개하자, 염태영 부지사는 “한국의 과일 맛도 아주 좋은데 콜롬비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궁금하다며”며 사과, 배 등을 대접하고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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