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이번주에는 LG그룹이 2023년 임원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이번 LG그룹의 임원인사는 LG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 전진 배치하며 ‘미래 설계’에 방점을 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내외 환경이 매해 급변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미래 준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임원인사 역시 일관성 있게 ‘미래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입니다.

금융계에서는 글로벌 긴축에 채권시장이 출렁이면서 자금 조달에 비상등이 켜진 카드사들이 서민들의 ‘급전창구’인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를 올리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게 됐습니다.

한편, 노동계에서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가 또다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총파업에 돌입했다가 국토교통부와의 협상이 극적 타결을 이뤘지만 현장 복귀 5개월만에 또 다시 '무기한 총파업'을 재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불법적 운송거부나 운송방해 행위에 대해선 일체의 관용 없이 모든 조치를 강구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부는 앞서 6월 파업 때보다 더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임을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류재철 LG전자 사장, 차동석 LG화학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LG그룹
▲(왼쪽부터) 류재철 LG전자 사장, 차동석 LG화학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LG그룹

◆ LG그룹, 정기 임원인사…‘미래 설계’ 방점

LG그룹은 23일과 24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LG그룹의 임원인사는 LG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 전진 배치하며 ‘미래 설계’에 방점을 찍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내외 환경이 매해 급변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미래 준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임원인사 역시 일관성 있게 ‘미래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근 계열사 CEO들과 진행한 사업보고회에서 “사업의 미래 모습과 목표를 명확히 해 미래 준비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필요한 인재 발굴, 육성 등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사장 승진자는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차동석 LG화학 CFO 겸 CR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이정애 LG생활건강 CEO 등 4명이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지난 14일 공공운수노조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화물연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지난 14일 공공운수노조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화물연대

◆ 화물연대 총파업 재개…또 물류대란 오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가 또다시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총파업에 돌입했다가 국토교통부와의 협상이 극적 타결되면서 파업에 돌입한 지 8일만에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현장으로 복귀한 지 5개월만 또다시 '무기한 총파업'을 재개했다.

​화물연대는 24일 전국 16개 지역본부별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포함해 부산 신항, 전남 광양항, 충남 현대제철 등의 출입구를 막을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지난 6월 파업 때 요구한 것과 마찬가지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대상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기사들이 과속, 과적 운행을 하지 않도록 적정한 운임을 보장해주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 운수업 종사자 2만2,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앞서 6월 파업 때보다 더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불법적 운송거부나 운송방해 행위에 대해선 일체의 관용 없이 모든 조치를 강구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스타 2022 개막 세리머니. ⓒ이승규 기자
▲지스타 2022 개막 세리머니. ⓒ이승규 기자

◆ 18만명 몰린 국제 게임전시회…키워드는 '플랫폼 다각화'

3년만에 완전 대면으로 정상화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는 18만여명이 찾았다.

21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에는 18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국내 대형 게임사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과 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중 엔씨소프트만을 제외한 다수의 게임사들이 참가하며 기대를 모았다.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도 참가하며 다채로운 체험관을 구성했다. 부스 규모도 지난해 2배 규모인 2,974부스로 확대되며 역대급 지스타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이 주류였던 지난해와 다르게 콘솔·PC 게임 시연장이 많았다. ▲넥슨 '데이브 더 다이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파라곤: 디 오버 프라임, '아스달연대기', '하이프스쿼드'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네오위즈 'P의 거짓' 등이 그 것. 이는 게임사들이 플랫폼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이번 행사는 '이태원 참사' 직후 진행됐던 만큼 지스타 측은 안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지스타 측은 안전 및 운영 인력을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600명을 배치했다. 또 제1전시장 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까지 BTC관을 확대하며 인원이 분산될 수 있었다. 참가사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지스타 측의 설명이다.

ⓒKBS뉴스화면 캡처
ⓒKBS뉴스화면 캡처

◆ 채권시장 경색에 ‘카드론’ 금리 급등

글로벌 긴축에 채권시장까지 출렁이면서 서민들의 ‘급전창구’인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카드론 등 대출에 필요한 자금의 약 70%를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로 조달하고 있다. 자금 조달에 비상등이 켜진 카드사들은 FRN(변동금리부채권)과 기업어음(CP) 발행에도 적극적이다. FRN은 분기별로 이자율이 고정된 일반채권과 달리 금리상승에 따라 이율이 변동하고, CP는 만기가 짧아 자금 운용에 제약이 따른다. 카드사 입장에선 이자를 더 주거나 단기자금이라도 끌어와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23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7개 전업계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금리는 13.20~15.16%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로 하단은 1.18%포인트, 상단은 0.7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 13.22%로 반등한 카드론 평균 금리는 10월 말 기준 13.92%까지 오르며 연초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 같은 금리 오름세는 채권시장 경색이 원인이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여전채를 발행해 돈을 끌어오는데, 조달 비용이 올라가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지난 21일 기준 5.947%까지 상승했다. 지난 10월 21일엔 6.082%까지 치솟았고, 이달 7일(6.088%) 또다시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1월 3일(2.420%)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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