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해커톤 '정션 2022'에서 우승한 고진감래팀 ⓒSR타임스
▲유럽 최대 해커톤 '정션 2022'에서 우승한 고진감래팀 ⓒSR타임스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지난 8월 부산에서 개최한 '2022 정션 아시아 부산(JUNCTION AISA 2022 IN BUSAN)' 우승팀인 ‘고진감래(Bitter Sweet)’가 유럽 최대 기술 '해커톤'인 핀란드 '정션 2022(JUNCTION 2022)'에 출전하여 최종 우승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인터넷 해킹의 부정적 의미와 달리 어떤 특정 문제에 대해 팀을 구성하여 순수한 즐거움으로 쉼 없이 파헤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웹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 등 혁신적인 새로운 신기술 등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정션 2022'는 세계 최대 해커톤 중의 하나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핀란드 이스푸(Espoo)에 소재한 알토대학교(Aalto Univ)에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1,300여 명의 기획자와 개발자 등이 참가하여 48시간 이내에 주어진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기획·개발하는 기술 향연을 펼쳤다.

고진감래팀(팀원: 김준성, 김성훈, 장동훈, 박찬수)은 '2022 정션 아시아 부산'의 우승팀 자격으로 심사 없이 본선에 출전해 청소년들의 일기 쓰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하루’라는 앱(APP) 서비스를 개발하여 최종 우승을 이뤄냈다. ‘하루’는 그날 작성한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한 장의 그림을 그려주는 서비스다. 

고진감래팀은 최종 우승 외에도 부대행사인 구글 클라우드 챌린지(Google Cloud Side Challenge)에서도 우승, 대회 2관왕이 됐다. 

대회 최종 우승자는 '정션 2022' 참가자들의 상호평가와 협력사의 심사를 기반으로 선정되었으며, 우승팀은 1만 유로(약 1,400만 원)의 상금과 협력사들로부터 각종 혜택을 제공받는다.

고진감래팀 김준성 씨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일기라는 주제를 떠올리게 되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앱을 더 발전시켜 실제 공개 서비스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8월 개최한 ‘정션 아시아 부산’은 창조적 혁신역량을 깨워내는 두드림으로써 부산에서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의 혁신 파동을 함께하는 순간이었다”며, “앞으로 정션과 같은 글로벌 혁신 대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켜 혁신 데이터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수도권과 해외의 혁신역량을 부산으로 불러들이고 또한 부산의 잠재력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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