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실감-IOT 사업 확신 생겨"...AI 스타트업·케이블방송사 M&A에 '신중'

▲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
▲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

[SR타임스 조인숙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 참관하며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6일(현지시각)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국 통신사와 협력관계를 구축 하기 위해서 왔다”며 “그 동안 일본 KDDI ,중국 유니콤 등과 가까워지만 버라이즌과는 미팅시간이 안 맞아서 못하다 이번에 미팅을 했는데 잘왔다 싶고 보람도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사물인터넷(IoT)과 인터넷(IP)TV 시장에서 1등을 해보겠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미 이 시장에서 국내 최대인 5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 LG전자 양 기업이 IoT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IoT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세계 양대 가전기업인 삼성과 LG가 밀고 있으니 빨리 시장이 안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2011년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 자격으로 CES에 참석한 바 있으며, 6년만에 다시 참관한 올해에는 통신사의 수장으로 방문했다. 그는 이번 방문 목적에 대해 외국 통신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왔다며 “일본 KDDI, 중국 유니콤 등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또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에 대해서는 “산업용 IoT 및 빅데이터 역량은 상당한 수준”이라며 “우리는 가정용 IoT에 강점을 가진 만큼 서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부회장은 이밖에 IoT,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주요 부스를 둘러보며 기술 현황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확실시되는 신사업 중의 하나가 AI와 빅데이터”라며 “상당히 큰 시장으로 형성될 것이란 확신이 서서 그와 관련된 벤처 스타트업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실제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 3사는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AI 음성 비서 ‘누구’를 출시한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음성인식 AI 기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SK텔레콤과 같은 제품을 당장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음성인식 등 AI 기술은 LG전자가 갖고 있어 그룹 차원에서 양 사가 협력하면 실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AI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며 인수합병(M&A)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권 부회장은 CES 일정을 마친 후 시스코·애플의 본사가 있는 미국 산호세를 방문해 미팅을 진행하며 미래 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에 퀄컴 관계자에게 5G관련 기술을 설명 듣고 있다.ⓒ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에 퀄컴 관계자에게 5G관련 기술을 설명 듣고 있다.ⓒLG유플러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Q. 통합방송법 제정된 이후 M&A 추진 말씀하신다고 했는데, 작년 12월 유료방송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통합방송법이 의미가 없어진건데 , M&A가 더 빨라지는 것인가?

A. 미래부에서 추진하는 유료방송 발전 방안이 확정된 것이 없다. 미래부가 추진한 데로 단일 권역이 폐지되면 가능해 질 것 같다. 케이블 TV인수 여건이 조성된다면 가능성을 보겠다.

Q. 외국 통신사관련 기브앤테이크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것인가. 좋은 벤처회사 인상적인 곳은? 자율주행 5G통신 필수인데 LG는 이번 전시회에 느낀게 있는가?       

A.버라이즌이랑 미팅을 했다. 무엇을 잘하나 보니 인더스트리얼 IoT를 잘하고 있고 빅데이터 역량은 상당한 수준이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홈IoT는 우리가 75% 점유하고 있어서 나름대로 성공노하우도 알려주곤 한다. 스타트업은 말씀드리긴 어렵다. AI 관련된 스타트업이 꽤 많이 나와있다. 커텍티트카는 내일 2개 회사랑 미팅이 있다. 5G는 철저히 하겠다. 4G를 대체 하는 게 아니다 .빨리 하는 게 좋은 게 아니라고 본다 적절한 타이밍에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Q. AI사업 본격적으로 한다 했는데, 그래도 보면서 인상 깊있던 것이 무엇인가.해외 기술제휴 같은 것이 있는지?

A. 촉발한 것은 아마존인 것 같다 . 아마존 시스템에 연결시킬 수 있는 벤처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고 특별히 미팅을 통해서 정리해서 말씀 드리면 스타트업 컴퍼니에서 가능성을 많이 봤다.

Q. 해외사업에 두각을 드러냈는데 미국 까지 오셨으니까 홈IoT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데 일본 중국 수출하는데 북미 쪽에 제휴를 할 것인가. 알렉사 얘기를 하니까 혹시 홈IoT 솔루션에 같이 아마존에 같이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버라이즌과 첫 미팅 기대한 만큼 좋았다. 자주 만나자 우리가 같이 고민하자. 아젠더도 정했고 같이 협력해야 할 방향도 해외 통신업체와의 협력은 필요하다. 만나면 만날수록 밸류가 있다. 구체적으로 북미에 홈 IoT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진도를 나간 것은 아니지만 서로 배우자 실제 경험의 배움이기 때문에 , LG전자는 알렉사와 연동을 해서 하겠다고 한 것 같은데 모든 가능성을 두고 스터디하고 있다.

Q. AI 관련되서 스타업 인수를 염두에 둔 건 아닌지. 그렇게 이해 해도 되나?

A. 인수는 몇 번의 테스트를 거쳐야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 SKT는 <누구>를 출시했다. 통신회사 별로 다 사업 영역이 다르다.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 즐거운 고민도 하고 있어 통신회사 온 것이 좋다.

Q. 산호세는 왜 가나

A. 애플과 잘 알고, 시스코가 필요한 역량 갖고 있어, 애플인사도 나누고, 시스코 하고 얘기하고 가려고 한다

Q. 인공지능 스피커 낼 생각인가? 음성인식은 M&A 염두에 두나?
A. SK텔레콤 같은 제품을 당장 출시하지는 않는다. 아직은 조금 더 판단을 해봐야 한다. 음성 인식 등 인공지능 기술은 LG전자가 가지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양 회사가 협력하면 실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시스코는 현대차와 같이 커넥티드카 사업을 하고, 완성차 쪽에선 구본준 부회장이 디트로이트를 간다고 들었는데
A. 커넥티드카 관련해서는 내일 미팅을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역할 범위를 논의를 하고 자동차 회사가 우리에게 바라는 역할 할 것이다. 애프터 마켓은 우리가 할 수 있을 영역이다

Q. 완성차 분야 미팅도 있나?

A. 내일 당연히 자동차 미팅을 한다. 해야 될 역할 범위를 논의하고 잘 대응해서 에프터마켓과 비포마켓 등 우리에게 바라는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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