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SR타임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SR타임스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고농도 녹조의 정수장 유입 최소화 대책으로 ‘기후변화 대응 최적 취수방안 수립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19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부산 연구원, 외부 전문가 등 관계자가 참석하여 낙동강 매리·물금취수장 취수탑 설치 타당성 확보 및 정부(환경부)와의 협의내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여름 지속된 이상고온과 가뭄 등으로 인해 지난 8월 9일, 남조류 세포 수가 mL당 53만 2,648개 발생, 2013년 이후 녹조가 가장 높게 발생하여 수돗물 정수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본부는 낙동강 매리·물금 취수구 지점에서 남조류 개체수 분포 조사 결과 하천수면 아래 8m 이하 지점에서 약 75% 이상 남조류 세포 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어, 근본적인 해결 대책으로 심층취수 취수탑 설치를 위해 환경부에 하천점용 허가,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해 왔다.

이번 용역은 녹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동강 수심 8m 이하에서 수심별로 선택적 취수가 가능하도록 최적의 위치 선정과 구조물 설치 방식 등을 발굴하고,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및 2024년부터 취수탑 설치공사를 착공하여 2025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최적의 취수탑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식수원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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