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기장군) ⓒ정동만 의원실
▲정동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기장군) ⓒ정동만 의원실

-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시절의 각각 6.8배, 5.7배 수준

- 총선 앞둔 2019년 42억원, 2020년 52억원으로 큰 폭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국회 행안위 정동만 국회의원(국민의힘,부산 기장군)은 서울특별시 국정감사 자료로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 받은 TBS 정부 광고 집행내역을 검토한 결과, 前정부들에 비해 문재인정부 시절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TBS 정부광고 집행내역을 정부별로 살펴보면, 이명박정부 기간(2008.3~2013.2)에는 305건, 26억원, 박근혜정부 기간(2013.3~2017.4)에는 357건 31억원 수준이었는데 반해, 문재인정부 기간(2017.5~2022.5)에는 무려 1,064건, 17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명박 정부 대비 6.8배, 박근혜정부 대비 5.7배 수준으로 정부광고 몰아주기가 극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윤석열정부 기간(2022.5~2022.8)에는 27건, 5.6억 수준이었다.

문재인정부 기간 연도별 TBS 정부광고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2017년 131건, 15억원, 2018년 181건, 24억원 이었는데 반해, 2020년 총선을 앞둔 2019년에는 247건, 42억원, 총선이 있던 해인 2020년에는 281건, 52억원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2018년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심의 법정제재 의결내역을 살펴보면, TBS교통방송이 받은 9건 중 8건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경고는 2건, 주의가 6건이었다.

이에 정동만 의원은 “문재인정부 나팔수를 자처한 TBS에 정부광고를 몰아준 행위는 국민세금으로 정권을 지키려 한 비열한 행위”라면서 “언론은 특정 정권에 편파되어서는 안되며, 정부광고 집행은 항상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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