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초까지 사업자 선정 완료 등 정책역량 집중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 정부 핵심 추진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확충을 위해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는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2024년 상반기에 GTX-B노선의 민자·재정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

GTX-B노선은 사업 초기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자·재정 구간을 분리해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재정구간(용산~상봉)은 지난 8월 3일 경쟁입찰 공고 이후 두 차례 추가 공고에서도 3개 공구 단독응찰로 인한 유찰이 발생했다. 국가계약법령 등 절차에 따라 사업 일정, 대심도 터널 공사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전 공구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한다.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상봉~마석)은 지난 7월 4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했다. 이르면 올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즉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해 2023년 중 실시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협상 중에도 실시설계를 병행하여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장은 “GTX-B는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며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환승 가능한 핵심 노선”이라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큰 만큼 사업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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