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시장 위기에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역할론을 피력한 것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 가속화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 감시와 회사채 매입 지원 등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경제·금융 여건 악화로 취약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상환 부담을 줄이고 가계 취약 차주, 저소득·저신용 서민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금융 부문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계 부채와 관련해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많이 늘어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며 “금융사 건전성 감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규제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벤처·스타트업의 유니콘 기업 도약을 지원하는 펀드 조성과 함께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 등 정책 금융 역할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선 “입법 이전에도 가상자산사업자를 감독하고 수사기관 등과 협력해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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