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 정문 앞 삼거리, 지형적으로 가파르고 경사도가 높다. 영상대학 정문에서 운전미숙 등 예기지 못한  사고발생 시  낭떠러지로 추락사고 위험이 높다.. 붉은 2선이 추락 예상 방향. ⓒ서중권 기자
▲한국영상대학 정문 앞 삼거리, 지형적으로 가파르고 경사도가 높다. 영상대학 정문에서 운전미숙 등 예기지 못한  사고발생 시  낭떠러지로 추락사고 위험이 높다.. 붉은 2선이 추락 예상 방향. ⓒ서중권 기자

-경사도 높고 낭떠러지 소하천의 지형…”예기치 못한 사고 많아“

-시 “도로구역 외 추가시설 어려움…구조물 설치 검토해 보겠다“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가끔 난간을 뚫고 돌진하는 차량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도로를 개선해 사고를 줄이는 근본대책이 필요합니다.“

경사가 높은 데다 낭떠러지 계곡형 소하천의 지형,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도로를 개선해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더구나 차량 왕래가 빈번한 대학교 앞이어서 운전미숙 등 예기지 못한 사고가 뒤따르고 있다는 우려다.

최근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한국영상대학 등 일대 주민들은 학교 앞 삼거리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도로개선사업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제의 이 도로는 한국영상대학 정문 앞 삼거리다. 이곳은 지형적으로 가파르고 경사도가 높다. 영상대학 정문에서 운전미숙이나 빙판길일 시 자칫 차량은 난간을 뚫고 계곡으로 돌진, 추락할 수 있는 형태다.

도로와 소하천의 높이는 대략 10m를 넘는 계곡형이다. 물론 난간대와 인도 블록은 설치돼 있지만 돌진하는 차량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끄러진 차량이 난간대를 뚫고 추락한 사고가 여러 번 있었다.

현재 이곳 낭떠러지는 정문 앞에서 볼 때 좌측으로 배수로 흄관을 설치, 낭떠러지 일부 구간은 메꾸어져 있다. 따라서 흄관부터 사고 위험성이 있는 구간은 50∼60m로 보고 있다. 실제 개선할 구간은 이 구간이다.

안전 난간대를 뚫고 돌진한 차량사고는 도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실재 지난해 4월 충남 논산 탑정저수지의 경우 승용차가 추락해 대학생 5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설치된 난간을 뚫고 곧바로 호수로 돌진해 발생한 예기지 못한 사고다. 차량방호울타리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사례다. 위험천만한 도로인데도 안전대책이 허술해 빚은 대형사고다.

▲영상대학 삼거리 현재 설치된  흄관부터 사고 위험성이 있는 구간은 50∼60m로 보고 있다. 실제 개선할 구간은 이 구간이다.. ⓒ서중권 기자
▲영상대학 삼거리 현재 설치된  흄관부터 사고 위험성이 있는 구간은 50∼60m로 보고 있다. 실제 개선할 구간은 이 구간이다.. ⓒ서중권 기자

영상대학 관계자는 ”대학교 정문의 경사도가 가팔라 제설작업이나 미끄럼방지를 충실히 하고 있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어 개선사업을 할 시 사고우려를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불과 수십m 구간만 낭떠러지를 메꾸어 줄 시 사고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영상대학 학생들이나 주민들을 위한 안전대책은 꼭 필요하다“며 세종시의 개선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23일 ”도로구역 외의 추가시설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위험성 때문에 가드레일을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구조물 설치는 좀 더 파악한 뒤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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