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의원(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신용카드 리볼빙 관련 높은 수수료에 설명 없는 불완전판매 관행을 조속히 근절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9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리볼빙 서비스 관련 민원은 총 259건이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61건이 불완전판매였다.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대금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이월해 일시적인 연체를 막아주는 서비스로, 밀린 카드대금을 바로 갚지 못하고 이월이 수개월 간 지속되면 카드 소비자가 향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크게 불어나는 구조다.

송 의원은 "한 카드사의 리볼빙 서비스 텔레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니 전화를 받은 소비자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상품 설명을 한다"며 "이용료나 가입비가 없다며 자연스럽게 가입을 유도하고 수수료에 대한 설명은 누락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볼빙 서비스는 수수료율이 14~18%에 달하는 고금리 서비스인데도 현 마케팅 행태는 제대로된 설명도 없이 고객들에게 고비용을 전가하는 형식이라 결국 빚폭탄이 될 수 있다"며 "감독당국은 이러한 불완전판매 관행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와 더불어 기발표한 개선대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