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지난 1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삼성전자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新)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전자산업의 전 영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25.8TWh, 2021년)을 사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제조기업이다.

전력 수요가 큰 만큼 재생에너지 수급이 쉽지 않고,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도 불리한 상황이지만 인류의 당면 과제인 환경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에 나선 것.

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 패러다임 전환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다.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1년 기준 약 1,700만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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