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SRT(에스알 타임스) 이일철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신세계(대표 손영식)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 나선다. 

부산시는 15일 시청에서 신세계와 지역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동백상회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부산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는 오프라인 쇼핑 매장인 동백상회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입점하고, 부산시는 동백상회 운영을 총괄하며, 센텀시티점은 매장을 제공한다.

시는 동백상회를 2020년 11월에 구축하여 부산역에 소재한 유라시아플랫폼 1층에서 운영했으며, 유라시아플랫폼의 공간 재편으로 2022년 6월에 매장 사용을 종료했다. 하지만, 이번에 동백상회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으로 입점하게 되면서 지역 우수제품의 홍보 효과는 물론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모델로 중소기업 판로 개척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동백상회' 입점을 원하는 기업들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부산경제진흥원(www.bepa.kr) 및 부산시 누리집(www.busan.go.kr) 공고를 참고해 신청서를 이메일(bk_kim@bepa.kr)로 제출해야 하며, 이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10월 중 서류평가 및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입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동백상회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국내 대형유통망 진출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부산시와 대형백화점이 협력하여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판로를 개척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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