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지난 14일 산업은행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계획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지난 14일 산업은행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계획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금융노조는 지난 14일 여의도에 위치한 산업은행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계획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대표의원을 비롯한 원내대표단(이병도 수석부대표, 김성준 정무부대표, 박수빈 기획부대표, 서준오 공보부대표, 이민옥 정책부대표, 한신 소통부대표),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조윤승 산업은행지부위원장, 박요한 수출입은행노조 위원장,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 위원장, 김동수 금융노조 수석 부위원장, 김상형 금융노조 정치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노동대외협력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회에서 검토하고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 중 '산은 부산 이전 추진' 내용이 예시로 포함되면서 산업은행 이전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간담회에서 금융노조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시 발생할 고객 피해와 정책금융 수행 능력 저하, 핵심인력 유출 등 예측가능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아울러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지방이전 추진 반대를 위한 서울시의회 정책협조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과거에도 산업은행은 서울 소재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금융공기업의 일방적 지방이전이 국가균형발전으로 포장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산업은행의 주거래 고객인 기업의 대다수가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은행의 이전은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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