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 이동경로 ⓒ부산광역시
▲2022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 이동경로 ⓒ부산광역시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국제교류재단, 2030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는 13일 오전 10시 부산역 대합실(2층)에서 ‘2022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 출정식을 열고, 1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은 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유라시아 관문 도시인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홍보하고 신북방 지역의 도시교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 전문가 등의 시민을 민간외교사절단으로 파견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추진해왔으나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진하지 못했다.

2년 만에 재개되는 올해 시민 대장정에는 대학생 엑스포 홍보단, 경제인 등 총 55명이 민간외교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13박 15일간 중앙아시아와 유럽에 있는 알마티, 타슈켄트, 파리 등 5개국 5개 주요 도시를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고려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단장직을 맡았다.

이날 출정식은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얀 카사야예브 주부산카자흐스탄 총영사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인사말씀, 출정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정식으로 시작되는 이번 여정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중앙아시아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유라시아 시발점인 부산역을 출발해 중앙아시아의 알마티. 비슈케크, 타슈켄트를 거쳐 유럽의 브뤼셀, 파리에서 막을 내린다.

특히, 오는 23일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파리에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관계자와 현지 한류 인플루언서 등 80여 명을 초청해 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부산 음식, 명소, 조선통신사, 케이팝(K-POP)을 접목한 퓨전국악과 부산의 문화콘텐츠, 한류 등의 소프트파워를 선보이며 부산 홍보에 집중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의 기종점으로, 앞으로 북극항로까지 열리면 부산은 아시아 변방 도시에서 중심으로 나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라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임무가 더해졌다. 인류 공영을 이끌 부산의 역할과 비전, 그리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부산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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