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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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올 연말 국내에 레벨 3 자율주행차가 나온다. 레벨 3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 11일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대형 세단 G90 연식 변경 모델에 고속도로 자율주행(HDP·Highway Driving Pilot)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HDP 기능이 적용된 차량이 출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HDP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0∼5단계까지 중 레벨 3에 해당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 60km/h까지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HDP는 주행할 때 교통 신호와 도로 흐름을 스스로 인식해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차간 거리나 차로를 자동으로 유지해준다. 운전자는 기능 고장이나 한계 상황 등 비상시에만 개입해 운전대를 잡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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