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청 ⓒSR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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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월부터 아동급식 지원단가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4.3%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아동급식 단가 인상 조치는 급격히 오르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가 지난 7월 마련한 민생경제 안정 대책의 일환이다. 

인상된 단가는 정부가 권고한 아동급식 단가 7,000원보다 1,000원 높은 금액으로 만 18세 미만 결식우려 아동 1만 6,000여 명이 영양 불균형을 줄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9월부터 이마트 푸드코트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한다. 제휴사인 신한카드와 이마트 측의 협조로 이날부터 시내 이마트 8개 지점 푸드코트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푸드코트 이용 시 이전보다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고,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어 카드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급식단가 결정은 최근 물가 인상을 고려한 선제적 결정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단가인상을 통해 결식우려 아동이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1년 7월부터 신한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주점, 포차, 카페 등 제외)을 아동 급식카드와 자동 연계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2021년 3,600여 개에서 현재 4만6,000여 개로 확대했다. 또한, IC칩이 내장된 일반카드 형태로 급식카드를 변경해 아동의 선택권과 이용 편의성을 대폭 증진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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