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부산 괴정5구역재개발조합은 새벽 시간 조합 사무실 침입 괴한 10여 명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조합 측은 지난 28일 새벽 6시 10분쯤 정체를 알 수 없는 10여 명의 괴한들이 괴정5구역 조합 사무실 앞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사무실에 불법 침입해 집기와 유리문을 부순 뒤 철문으로 용접했다고 주장했다.
조합 측은 당시 경비업체가 출동하고 괴정5구역 조합 사무국장에게 긴급히 알려진 뒤 주민들이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괴한들이 사무실 출입구를 가로막고 주민들에게 위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출동한 경찰이 불법점거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 아무런 제재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지켜보기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조합 측은 불법 침입한 10여 명을 고소하고, 사하구청과 사하경찰서에 강력 항의했다.
한편 사하경찰서는 괴정5구역재개발조합에 '악성브로커'가 개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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