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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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HMM이 해운 시황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HMM은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9,3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일 HMM에 따르면 매출은 73% 증가한 5조34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4배(1,290%) 늘어난 2조9,331억원이었다.

상반기 매출은 9조9,527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3,347억원) 대비 4조6,180억원 증가(87%)했으며, 영업이익은 6조85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082억원) 대비 3조6,775억원(1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조648억원으로 전년 동기(3,646억원) 대비 5조7,002억원 대폭 증가했다.

회사 측은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컨테이너부문과 벌크부문(Tanker, Dry Bulk) 모두 영업이익 달성했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연료비는 4,436억원으로 1분기(3,303억원) 대비 1,133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6월말 기준 46%로 지난해 12월 기준 73%보다 더욱 개선됐다.

HMM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철저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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