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홈페이지 이미지캡쳐
▲카카오맵 ⓒ홈페이지 이미지캡쳐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버스 이용자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도 앱인 카카오맵을 통해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 제공은 대도시권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며, 카카오맵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부산시가 협력해 마련했다.

시는 부산시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 Bus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의 기능개선을 통해 실시간 버스 위치를 나타낼 수 있도록 했으며, 카카오는 이를 카카오맵에 반영해 10cm 단위의 버스 위치 정보를 초 단위로 갱신해 보여준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상단 검색창의 메뉴바 혹은 우측 레이어 버튼을 누르고 초정밀 버스 기능을 켜면 된다. 정류장 검색이나 대중교통 길찾기에서 상세경로를 선택해도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가 제공된다. 버스 아이콘마다 노선번호를 표기하고 버스 종류에 따라 색상을 구분해 지도 위에서 원하는 버스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실제로 버스를 타고 주행하는 것처럼 선택한 버스의 실제 위치에 맞춰 지도가 이동하는 내비게이션 모드도 제공한다. 지도상에서 원하는 버스를 선택하면 내비게이션 모드가 실행되며 내가 타고 있거나 타려고 하는 버스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부산시민은 물론 여행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들은 버스의 정확한 위치, 속도, 방향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불필요한 대기 시간이 줄고 환승과 이동이 빨라져 더욱 쾌적한 부산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버스 도착 정보 확인이 어려운 외곽 지역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제공으로 신호 대기 상태나 도로 상황에 따른 이동 속도, 이동 중인 정류장과 차량 번호까지 확인할 수 있어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수집되는 초 단위 실시간 버스 위치 정보를 활용해 보다 스마트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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