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워홈 임금조정 조인식에서 구자은 아워홈 부회장(사진 가운데)과 노사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워홈
▲9일 아워홈 임금조정 조인식에서 구자은 아워홈 부회장(사진 가운데)과 노사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워홈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아워홈 노사가 임금조정 조인식에서 '1등 아워홈' 재건의 결의를 다졌다.

​아워홈 노사는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임금조정 조인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임금조정 조인식에는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장덕우 아워홈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해 노사 교섭위원 등이 참석했다.

​올해 아워홈 노사 합의 주요 내용은 전 직원 임금 평균 6% 인상을 포함해 ▲직원 심리케어 프로그램 운영 ▲난임 휴가 및 휴직 지원 ▲장학자금 대상자 확대 ▲장기근속 포상 확대 등이다.

2021년 구 부회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아워홈 임금 인상률은 기존 인상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구 부회장의 ‘인재 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 부회장은 올해 초 이사회에서 무배당을 결정하고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급식사업 적자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부회장을 비롯한 아워홈 경영진의 ‘인적 자원 중시’ 기조와 위기 극복 의지에 대해 노조도 공감하며 빠르게 합의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노사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노조는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단기간에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위원장과 노조 교섭위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노사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결속을 다져 다시 ‘1등 아워홈’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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