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타워 전경. ⓒSK텔레콤
▲SKT타워 전경. ⓒSK텔레콤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2년 2분기 실적이 ▲매출 4조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 ▲순이익 2,58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4조1,251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57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했다. 순이익은 7,957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67.6% 감소했는데 이는 SK하이닉스가 인적분할이 되며 지분법이익이 올해부터 제외된 영향이다.

SK텔레콤은 MNO부터 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6.1%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조1,182억원 영업이익 3,80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 성장했다.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

SKB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매출 1조3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SKB는 상반기에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SKT2.0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무선통신 사업은 MNO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분기 1,000만명을 돌파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대세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맞춰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SKB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2,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최근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원대의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종 산업 간 초협력을 통해 혁신 창출에 앞장서 왔던 것처럼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미래 ICT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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